(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크로아티아 4개국 친선대회 우승을 확정한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종전에서는 덴마크에 졌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포레치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3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실점한 우리나라는 전반 38분에도 추가 골을 내줬다.
후반 5분 강주혁(FC서울 U-18)이 백인우(용인축구센터 덕영 U-18)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이후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크로아티아, 튀르키예와 1, 2차전을 모두 이긴 한국은 덴마크와 경기 전 이미 대회 우승을 확정한 상태였다.
튀르키예가 크로아티아를 물리치더라도 한국과 튀르키예가 2승 1패 동률이 되는데 이 경우 승자승 원칙이 적용돼 한국이 1위가 된다.
우리 대표팀은 6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11월 페루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