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필준이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5선발 후보로 꼽히는 우완 투수 장필준(35)이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장필준은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1회 공 8개로 세 타자를 모두 맞혀 잡았지만, 2회 제구력이 흔들리며 실점했다.
또 다른 선발 후보 양창섭은 0-1로 뒤진 4회 팀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날 삼성은 주니치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0-7로 완패했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1회 1사 1루에서 내야 땅볼을 치는 등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삼성 내야수 조민성이 12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조민성은 4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하게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경기 후 조민성은 구단을 통해 "그동안 박한이 타격 코치님과 타이밍 잡는 훈련에 집중했다"며 "아직 수비는 부족하다고 생각해 더 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