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한 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11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프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사우샘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 같은 부상은 선수마다 회복 속도가 다르다. 황희찬은 4∼5주 정도가 필요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5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EPL 2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42분 만에 부상으로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그는 전반 5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의 3-0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잡고 쓰러지면서 더는 뛰지 못했다.
황희찬은 2021년 12월에도 소속팀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약 두 달간 결장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초반 고생한 바 있다.
빠른 회복을 위해 귀국을 결정한 황희찬은 한국에서 치료를 받고 12일께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황희찬은 12일 0시에 열리는 사우샘프턴전부터 결장한다.
다음 달 5일에는 손흥민(31)의 소속팀 토트넘과 정규리그 대결이 예정돼 있는데, 현재로서 황희찬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