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이대호(41·전 롯데 자이언츠)가 제주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한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대호는 3일 낮 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연간 기부 최고 금액인 500만원을 제주에 기부한다.
이대호는 답례로 받은 제주산 깐마늘은 고향 부산에 있는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대호는 연간 판매액 중 0.1%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사용하는 NH고향사랑기부 적금에도 가입한다.
농협 최우량 탑클래스 고객인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함께했던 제주 출신 포수 강민호를 통해 제주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기부금 전달에 앞서 제주도청을 방문해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지역 답례품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