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 이의리가 역투하고 있다. 2022.10.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21)가 데뷔 3년 만에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KIA 구단은 29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연봉이 오른 선수는 28명이며 동결은 10명, 삭감은 7명이다.
지난 시즌 연봉 9천만원을 받았던 이의리는 66.7%가 오른 1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
2021년 프로야구 신인상 수상자인 이의리는 프로 2년 차인 지난해 10승 10패 154이닝 평균자책점 3.86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다.
32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정해영은 1억7천만원에서 35.3%가 인상된 2억3천만원에 계약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비 프리에이전트(FA) 재계약 대상자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75경기에 출전해 17개의 홀드와 평균자책점 2.91을 남긴 좌완 불펜 이준영도 6천500만원에서 109% 인상한 1억4천만원에 계약해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내야수 황대인은 6천5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3천만원에 재계약했고, 박찬호는 1억2천만원에서 66.7% 오른 2억원에 재계약해 팀 내 최대 인상액을 찍었다.
신인 김도영은 3천만원에서 2천만원 오른 5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창진은 7천만원에서 1억4천만원으로 연봉이 두 배 뛰었고, 이우성은 4천100만원에서 5천500만원으로 연봉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