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신인왕 정철원(24·두산 베어스)이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두산은 26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1명 중 50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8년에 입단했지만,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해 처음 1군에 진입한 정철원은 3천만원에서 7천만원 오른 1억원에 사인했다. 이번 두산 연봉 재계약 중 최고 인상률인 233.3%를 찍었다.
정철원은 지난해 58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올렸고, 신인왕에 올랐다.
내야수 강승호는 1억1천500만원에서 8천500만원(73.9%) 오른 2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강승호는 지난해 13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OPS(출루율+장타율) 0.709, 10홈런, 62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요원 곽빈은 6천500만원에서 7천500만원(115.4%) 상승한 1억4천만원에 계약하며 투수 최고 인상액의 주인공이 됐다.
곽빈은 2022년 27경기에 등판해 8승 9패 평균자책점 3.78을 올렸다. 특히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98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두산은 '학교 폭력 관련' 재판을 받는 투수 이영하를 '미계약 보류 선수'로 분류하고 다음에 협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