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는 광주FC에서 미드필더 김종우(30)를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뒤 수원FC로 임대돼 프로 데뷔한 김종우는 첫해 K리그2 32경기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승격에 앞장섰다.
2016년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그는 2020년까지 K리그1 76경기 6득점 7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광주로 이적한 2021시즌엔 K리그1에서 5골 2도움을 남겼고, 지난 시즌엔 K리그2 2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광주의 승격을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팀의 주장을 맡으며 핵심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신진호를 인천 유나이티드로 보낸 포항은 김종우 영입으로 중원을 메우게 됐다.
포항은 "김종우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간을 넓게 활용하고 공격 지역에서 적극적인 돌파를 보여주는 선수다.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도 공급할 수 있다"며 "그의 합류로 중원에서 상대를 공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김종우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 중인 포항 동계 전지훈련에 곧장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