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이터센터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표제어는 '박민지'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문을 연 KLPGA 투어 데이터센터는 누구나 접속해 KLPGA 투어 대회 및 역대 기록, 선수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작년 1년 동안 이 데이터센터에 접속해 검색창에 입력한 표제어 통계를 내봤더니 작년 상금왕과 다승왕을 휩쓴 박민지(25)가 가장 많았다.
박민지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대개 우승 경쟁을 펼쳤고 6차례나 우승하는 등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겨울 훈련 중인 박민지는 "많은 분이 이렇게나 관심을 두셨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체구가 작은데도 성적이 좋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해서 많이 검색해보신 게 아닐까 싶다"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성적은 물론, 마음가짐이나 태도에서 더욱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KLPGA를 통해 전했다.
검색 2위는 '예능 골퍼' 유현주(29)가 차지했다.
유현주는 비록 KLPGA 투어 대회에는 한번 밖에 출전하지 못하고 주로 드림투어에서 뛰었지만 활발한 방송 활동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방송인으로 변신한 박세리(46)가 3위에 올랐고 많은 응원단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으는 임희정(23)과 박현경(23)이 4, 5위에 꼽혔다.
은퇴한 김하늘(35)이 7위, 박인비(35)가 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