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하위로 처진 서울 삼성이 외국인 선수 2명 동시 영입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은 12일 외국인 선수 대럴 윌리스(27·미국)와 앤서니 모스(29·미국)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2022-2023시즌을 이매뉴얼 테리, 마커스 데릭슨으로 시작했으나 데릭슨이 지난달 초부터 무릎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데릭슨의 일시 대체 선수로 조나단 알렛지를 영입했으나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8연패를 당하며 침체에 빠졌다.
대체 기간이 끝난 알렛지가 고양 캐롯으로 떠난 가운데 삼성은 데릭슨은 물론 테리와도 결별을 택하며 후반기 레이스를 앞두고 팀 재편에 박차를 가했다.
윌리스는 최근엔 러시아 리그 로코모티브 쿠반에서 활동했고, 모스는 이스라엘 마카비 라나나에서 뛴 선수다.
삼성은 "윌리스는 스피드와 기술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이 좋아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스는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파이팅 넘치는 빅맨이라 골 밑을 책임져 줄 자원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메디컬 테스트 등 선수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팀에 합류할 에정이다.
삼성은 19일 수원 kt와의 홈 경기로 휴식기 이후 일정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