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2(2부)에 새로 합류하는 천안시티FC가 구단 18세 이하(U-18) 팀인 천안공고를 이끌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신생 천안공고의 지휘봉은 천안시티가 천안시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K3리그에 참가했던 지난 시즌 후반기에 감독대행을 맡았던 조성용 감독이 잡는다.
골키퍼 코치에는 K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했던 신의손(발레리 사리체프)이 선임됐다.
신의손 코치는 1992년 일화 천마(현 성남FC)에 입단하면서 K리그에 데뷔해 안양 LG, FC서울 등을 거치면서 통산 320경기(357실점·무실점 114경기)에 출전한 레전드 골키퍼다.
한국으로 귀화하면서 신의손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에는 서울, 경남FC, 한국 20세 이하 및 23세 이하 대표팀, 부산 아이파크, 안양 등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다.
천안시티 박남열 감독과는 과거 일화 소속으로 함께 뛰었던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 조성용 감독과 함께 천안시축구단에서 호흡을 맞췄던 고차원 코치,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장석원 코치도 천안공고 코치진에 합류했다.
천안공고 선수단은 9일 경남 창녕으로 동계 전지 훈련을 떠난다.
현재 러시아에 머무는 신의손 코치는 전훈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