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네이트 콜버트가 눈을 감았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6일(한국시간) 콜버트의 부고를 전했다. 향년 77세다.
콜버트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천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3(3천422타수 833안타), 173홈런, 520타점을 올렸다. 173홈런 중 163개를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쳤다.
MLB닷컴은 "54년 샌디에이고 역사에서 콜버트보다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없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개인 통산 홈런 2위는 에이드리언 곤잘레스(161개), 3위는 필 네빈(156개)이다. 데이브 윈필드가 154개, 토니 귄이 135개로 4, 5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콜버트가 1972년 8월 1일 더블헤더에서 홈런 5개를 치고, 13득점, 22루타를 기록한 것도 조명했다.
1966년 빅리그에 데뷔한 콜버트는 허리 부상 탓에 1976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다.
샌디에이고는 1999년 콜버트를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