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선다.
10개 구단은 25일 현재 2023 시즌 대비 해외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한 뒤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단들이 해외 스프링캠프 훈련에 나서는 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020년 봄 이후 3년 만이다.
10개 구단 중 8개 구단은 1차 스프링캠프지로 미국을 택한 가운데, 일본, 호주를 캠프지로 정한 구단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둥지는 트는 구단은 총 6개다.
kt wiz는 내년 1월 28일 미국으로 출국해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겸직하고 있어서 WBC 국가대표 선수들은 2월 중순 이곳으로 모여 대표팀 훈련을 따로 소화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역시 kt와 같은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활용한다. 2월 1일 출국해 24일까지 훈련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꾸린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훈련한다.
키움 스프링캠프엔 2023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를 보기 위해 많은 MLB 스카우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 이글스는 내년 1월 29일 미국 애리조나 메사로 출국해 벨뱅크파크에서 2월 24일까지 1차 훈련을 하고, 이후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선수단을 지휘한다.
염경엽 감독을 선임한 LG 트윈스는 1월 30일 출국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시행한다.
2022시즌 통합챔피언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를 다시 택했다. 1월 30일 출국해 2월 26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해당 장소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미국 괌에서 2월 1일부터 19일까지 훈련하다가 일본 이시가키, 오키나와에서 2, 3차 훈련을 진행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 캠프를 했던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다시 짐을 푼다. 1월 30일 출국해 3월 12일 귀국할 때까지 해당 훈련지에서 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유일하게 호주 시드니를 스프링캠프지로 택했다. 1월 29일 출국해 3월 7일 귀국하는 일정이다.
10개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과 장소는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 프로야구 10개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
구단 | 출국일(2023년) | 캠프장소(이상 변동 가능) |
SSG | 1월 30일 |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 |
키움 | 1월 29일 |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 |
LG | 1월 30일 |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베이스볼 콤플렉스 |
kt | 1월 28일 |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
KIA | 2월 1일 | 미국 애리조나 투손 키노스포츠 콤플렉스, 일본 오키나와 |
NC | 1월 29일 | 미국 애리조나 투손 레이드 파크 앤 아넥스 필즈 |
삼성 | 1월 30일 |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 |
롯데 | 2월 1일 | 미국 괌, 일본 이시가키, 오키나와 |
두산 | 1월 29일 |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
한화 | 1월 29일 |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 일본 오키나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