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로 열리는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때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에 베이스캠프를 차린다.
FIFA는 내년 7∼8월 개최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 29개국의 대회 기간 베이스캠프를 12일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호주 시드니 외곽의 캠벨타운 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약 5㎞ 거리의 리지스 캠벨타운을 숙소로 쓸 예정이다.
캠벨타운은 시드니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50㎞ 정도 떨어진 곳이다.
내년이 9회째인 이번 여자 월드컵엔 역대 가장 많은 32개국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3개국은 내년 2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본선은 4개국씩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2위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2개국 공동 개최로 열려 각 팀의 베이스캠프는 조별리그 경기가 열릴 나라에 따라 호주와 뉴질랜드로 나뉘어있다.
출전이 확정된 29개 팀 중 한국을 포함해 14개국이 호주에, 15개국이 뉴질랜드에 베이스캠프를 뒀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으로 내년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은 독일, 콜롬비아, 모로코와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한다.
H조 경기는 모두 시드니를 비롯한 호주에서 진행되며, 한국은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내년 7월 25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와 2차전(7월 30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8월 3일)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