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의 '장수 외국인 선수' 수비수 닐손 주니어(33·브라질)가 소속팀 부천FC와 1년 더 동행한다.
K리그2 부천은 닐손 주니어와 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2014년 당시 1부 팀이던 부산 아이파크를 통해 K리그와 인연을 맺은 닐손 주니어는 이로써 한국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2017∼2019시즌 부천에서 활약하다가 K리그2 FC안양으로 옮긴 닐손 주니어는 2022시즌 부천에 복귀해 수비진의 리더 역할을 해냈다.
그는 부천 소속으로는 총 네 시즌 동안 140경기 22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수로는 김륜도(141경기)에 이어 팀 내 2위이자 외국인 선수 중엔 가장 많다.
닐손 주니어는 구단을 통해 "부천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쁘다. 부천의 자랑스러운 팬들과 감독님, 코치진, 동료들, 구단 직원들 덕분에 항상 행복한 시즌을 보내왔다"며 "2023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올 시즌 닐손 주니어 덕분에 어린 수비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다음 시즌에도 이 같은 리더십으로 수비 라인을 한층 더 단단하게 해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