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포워드 김건우(33)가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SK 구단은 지난 시즌부터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겪은 김건우가 이번 시즌에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12일 전했다.
김건우는 2012년 드래프트 2라운드 9순위로 SK에 입단한 뒤 한 번도 이적하지 않은 '원 클럽 맨'이다.
정규리그 통산 182경기에 출전해 평균 1.8점 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건우는 "처음 입단한 SK에서 원 클럽 맨으로 남게 된 점, 두 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점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될 텐데,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 구단은 조만간 김건우의 은퇴 행사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