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빅리그에서 7시즌을 뛴 베테랑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SSG 구단은 쿠바 출신 기예르모 에레디아(31)와 연봉 90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왼손으로 던지고 오른쪽에서 치는 에레디아는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뉴욕 메츠를 거쳐 2021∼202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다.
에레디아는 7시즌 동안 5개 팀에서 빅리그 통산 타율 0.231, 홈런 27개, 타점 114개를 남겼다.
그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쿠바 대표팀의 외야수로 활약했다.
SSG 구단은 "에레디아가 공·수·주 모든 면에서 능력을 겸비했고, 특히 몸통 회전이 빨라 강속구와 변화구 대처 능력이 좋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항상 파이팅 넘쳐 그라운드와 더그아웃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선수"라고 기대했다.
에레디아는 SSG 구단을 통해 "KBO리그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돼 설레는 마음이고, 한국에서의 생활과 팀 동료들이 기대된다"며 "좋은 팀의 일원이 될 기회를 얻어 기쁘고, 내년에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한국의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