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진출하면서 모로코는 물론 아랍권이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현지시간 6일 모로코 수도 라바트 중심가에는 축구 대표팀의 사상 첫 8강 진출에 들뜬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도 성명을 통해 축구대표팀의 쾌거를 축하했습니다.
그는 "선수들과 기술팀 행정 담당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며 "그들은 모든 것을 불태워 위대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자취를 남겼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모로코, 카타르 그리고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모로코인들의 희망과 꿈을 대표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인근 아랍권 국가에서도 이번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아랍권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모로코에 대한 응원과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또 아랍권을 넘어 모로코 출신 이주민이 많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곳곳에서도 축하 행사가 벌어졌습니다.
<제작 : 공병설·정다운>
<영상 : 로이터·모로코 왕립축구연맹·구글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