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가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 활약을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덴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브루클린을 124-104로 꺾었다.
3연패를 마감한 덴버는 29승 24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요키치가 27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이번 시즌 NBA 최다인 1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고, 윌 바튼이 21득점, 에런 고든이 17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해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반면 브루클린은 8연패 수렁에 빠지며 동부 7위(29승 24패)에 자리했다.
브루클린에선 카이리 어빙이 27득점 11어시스트, 캠 토머스가 20득점 등으로 분전했으나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케빈 듀랜트(무릎)와 제임스 하든(햄스트링)의 공백이 컸다.
전반 76-75, 1점 차로 앞선 덴버는 3쿼터 한때 20점 차로 격차를 벌리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요키치가 꾸준히 점수를 더한데 이어 쿼터 중반 고든과 바튼이 가세했고, 쿼터 후반에는 제케 은나지와 고든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104-84가 됐다.
브루클린이 뒤늦게 패티 밀스와 어빙의 득점으로 뒤를 쫓았지만, 덴버는 107-91로 여유롭게 주도권을 지켰다.
브루클린은 4쿼터에서 토머스와 밀스의 외곽포를 앞세워 99-109까지 추격했으나 더는 틈을 좁히지 못했다.
다시 달아난 덴버는 쿼터 후반 바튼의 연속 득점과 파쿤도 캄파소의 3점 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시카고 불스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8-119로 패해 동부 선두에서 물러났다.
시즌 20번째 패배(33승)를 당한 시카고는 마이애미 히트(34승 20패)에 반 경기 차로 뒤처졌다.
32승 21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동부 5위에 머물렀다.
필라델피아에선 조엘 엠비드가 40득점 10리바운드, 터바이어스 해리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시카고는 더마 더로전이 4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니콜라 부세비치가 2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맞섰지만,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03-94로 물리쳤다.
루카 돈치치가 18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댈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 7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9-108 시카고
덴버 124-104 브루클린
미네소타 118-105 디트로이트
클리블랜드 98-85 인디애나
댈러스 103-94 애틀랜타
보스턴 116-83 올랜도
뉴올리언스 120-107 휴스턴
밀워키 137-113 LA 클리퍼스